ENA '신병 시즌3' 1회 1화 리뷰 : 다시 시작된 군대 라이프의 새로운 바람
기다리던 ENA ‘신병 시즌3’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시즌1과 시즌2를 거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이 시리즈는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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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속 소소한 사건들이 때로는 큰 울림을 주곤 합니다. ENA '신병 시즌3' 2화는 바로 그런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번 화는 억눌린 분노, 가려진 진심, 그리고 예상치 못한 따뜻함까지, 다양한 감정이 충돌하며 전개되었습니다.
강찬석, 분노를 삼킨 이유
2화는 강찬석의 분노 가득한 눈빛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내 그가 폭행을 가하는 장면은 상상이었음이 드러나죠.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참을 줄 아는 강찬석의 모습은 그가 선임으로서 한층 성숙해졌음을 보여줍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성장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 역시 신병이었던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절제가 더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문제의 인물, 성윤모의 복귀
1생활관을 다시 긴장 속으로 몰아넣은 인물, 성윤모 일병이 돌아왔습니다. 과거의 문제적 병사였던 그의 복귀는 부대 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최일구 병장을 중심으로 '기수열외'라는 집단 행동이 결정됩니다. 그를 투명인간 취급하자는 이 방식은 군대 특유의 비공식적 제재 방법이지만, 그만큼 상황이 심각함을 시사합니다.
“죄송합니다”의 진심은 어디에?
박민석은 성윤모를 불러 따로 경고를 합니다. 하지만 성윤모는 뜻밖에도 눈물을 흘리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그러나 시청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의심이 가시지 않습니다. 그의 사과는 진심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일까요? 성윤모가 괜히 그런 별명을 얻은 건 아니니, 이 장면은 긴장감을 배가시킵니다.
문빛나리의 외로움, 그리고 전세계의 손길
생활관 탐방 중, 문빛나리는 자신에게 친구가 없다고 조용히 털어놓습니다. 적응하기 힘든 군 생활 속에서 그가 느끼는 외로움은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그때 전세계가 다가와 “제가 친구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손을 내밉니다. 이 장면은 계급도, 배경도, 성격도 모두 뛰어넘는 군대 속 인간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트윅스 하나로 뒤흔들린 생활관
작은 초코바 하나, 트윅스가 생활관 전체를 뒤흔든 사건도 있었습니다. 말년 병장 최일구의 간식이 사라지자 모두가 긴장하고, 방송까지 울리며 사태는 커집니다. 결국 자수는 없었고, 김상훈이 대신 초코바를 건네다 걸리고, 임다혜는 “제가 먹었습니다”라며 수습하려 나섭니다. 그러나 이내 “쟤가 먹었습니다”라는 반전이 이어지며, 웃음과 동시에 단체생활의 리얼함이 전해집니다.
진짜 리더는 말보다 행동으로
중대장은 병사들에게 총기 분해와 조립을 30초 안에 성공하면 휴가를, 1분이 넘으면 휴일 반납이라는 조건을 제시합니다. 모두가 도전하지만 실패 속에 허탈함만 커지죠. 그때 조백호 중대장이 직접 나서 단 20초 만에 시범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실력 자랑이 아닌, ‘행동하는 리더’가 무엇인지 보여준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성윤모, 과연 달라졌을까?
문빛나리에게 수입포를 건넨 성윤모. 원래는 나눠주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지만, 그는 문빛나리에게 건넵니다. 이 장면은 박민석에게 불편하게 비쳤고, 결국 문빛나리는 따로 불려가 혼이 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성윤모가 나서서 문빛나리를 보호합니다. 박민석의 팔을 잡고 문빛나리를 막아선 그 모습은 과거와는 다른 결의였죠.
중대장의 눈에 비친 변화
이 모든 상황을 중대장이 지켜보며 2화는 마무리됩니다. 성윤모의 진심이 무엇인지, 앞으로 그가 어떤 길을 걸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는 누군가를 위해 행동했고, 그것이 변화를 암시하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ENA '신병 시즌3' 2화는 큰 사건 없이도 깊은 감정의 결을 따라가는 에피소드였습니다. 군대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피어나는 갈등과 화해, 오해와 신뢰,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이 섬세하게 그려졌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또 어떤 관계의 전환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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