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많은 기대 속에서 방영된 첫 화는 웃음과 긴장, 그리고 현실적인 무게감이 섞인 몰입감으로 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는데요. 1화는 특히 오이영(고윤정 분)의 파란만장한 복귀 첫날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인턴들의 새로운 시작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 악몽으로 시작된 현실, 그리고 마이너스 인생
이야기의 시작은 오이영의 꿈에서 시작됩니다. 고급 마사지숍에서 황금 오일 마사지를 받는 호사스러운 장면… 그러나 곧장 돈이 없어 도망쳐야 하는 황당한 꿈으로 전환되며, 현실로 돌아옵니다.
현실 속 오이영은 무직에 마이너스 통장 5천만 원, 재직 증명서 하나 없는 처지. 언니의 반 협박, 반 설득에 못 이겨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로 복귀하게 됩니다.
🏥 묘한 인연, 사돈과 한 집 살이?!
그녀가 다시 의사의 길을 걷게 된 데에는 우연히 흘린 한 마디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사돈인 구도원(정준원 분) 덕분에 지원할 수 있었고, 심지어 같은 병원, 같은 집에서 함께 지내야 하는 미묘한 동거 생활이 시작되죠.
이 묘한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낳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 개성 만점 신입 전공의 4인방의 등장
같은 날 입성한 산부인과 1년 차 전공의들은 각기 다른 색깔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 전교 1등 출신, 논문 암기까지 가능한 김사비(한예지 분)
- 도도한 외모와 달리 털털한 성격의 표남경(신시아 분)
- 아이돌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엄재일(강유석 분)
이 네 명의 개성 넘치는 신입들이 앞으로 보여줄 팀워크와 갈등이 기대됩니다.
⚠️ 첫날부터 복도 출산, 전설(?)의 시작
문제는 바로 첫날 벌어졌습니다.
오이영은 서정민 교수(이봉련 분)의 수술방에 투입돼 쉴 틈 없이 날아오는 지적에 진땀을 빼고, 이후 혼자 산과 당직 중 급히 병원에 들어온 산모를 맞이하게 됩니다. 자궁문이 다 열렸다고 판단한 그녀는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는 성급한 판단이었고 혼이 나게 되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 자궁문이 열리며 출산이 급진행, 결국 복도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첫날부터 복도에서 아기를 받는 전설(?)이 된 오이영. 하지만 이는 명백한 실수였고, 서정민 교수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모든 산모의 아기는 예측할 수 없게 나온다."
"오늘 가서 감사 기도해. 산모랑 아기 다 괜찮은 거."
단 한순간의 판단 미스가 얼마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 책으로는 부족한 의사의 삶
김사비 또한 현실의 벽에 부딪힙니다.
수술 동의서를 받는 중, 환자로부터
"왜 하필 저한테 이런 일이 두 번씩이나 일어난 걸까요?"
라는 질문을 받고, 논리적으로 답했지만 환자의 상처에 닿지 못한 말은 공허하게 흩어집니다. 결국 그 동의서는 구도원이 대신 받게 되고, 김사비는 책만으론 해결되지 않는 현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성장하는 이들
한편, 아이돌 출신의 엄재일은 서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변화를 보여줍니다. 새벽부터 환자를 체크하고 관찰한 끝에
"디하이드레이션 같습니다. 플루이드 처방해도 될까요?"
라고 용기 내어 말하고, 처음으로 선배에게 인정을 받는 순간은 잔잔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 반가운(?) 빌런의 등장, 긴장 고조
마지막엔 본원에서 악명 높던 빌런 명은원(김혜인 분)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그녀가 수술방에서 오이영의 이름을 묻는 장면으로 1화는 끝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죠.
✨ 첫 회부터 꽉 찬 몰입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첫 회부터 의학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과 전공의들의 인간적인 성장, 그리고 현실적인 고군분투를 촘촘히 그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각 인물들이 안고 있는 사연과 과거, 그리고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겪게 될 수많은 선택들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전공의들이 어떤 슬기로운 삶을 그려나갈지, 벌써부터 다음 화가 기다려집니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2회 2화 리뷰 : 흔들리는 초년 의사, 오이영의 성장통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1회 1화 리뷰 : 복도 출산으로 전설이 된 첫날tvN의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많은 기대 속에서 방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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