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지의 서울' 6회 6화 리뷰 : 숨겨진 진실과 뒤바뀐 운명 속, 미지는 어디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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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지의 서울’ 7화는 얽히고설킨 감정의 매듭들을 하나씩 풀어내며, 인물들의 진짜 마음을 마주하는 여정을 그려냈습니다. 이번 회차는 유난히도 ‘참는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그 안에 감춰진 상처와 용기의 본질을 조명했습니다.
🧍♀️미래, 참는 삶의 끝에서 ‘진짜 이유’를 마주하다
“반짝이진 못해도 참는 건 내가 할 수 있으니까.”
미래는 그동안 참는 것이 자신의 방식이자 운명이라 여겨왔습니다. 아픈 몸, 가족의 기대, 그리고 감당하기 힘든 소문들까지. 그 모든 걸 뒤로하고 조용히 사라지듯 살아온 그녀에게 세진은 직설적이지만 진심어린 질문을 던집니다.
“진짜 이유는 뭐였는데요?”
세진의 솔직함은 미래의 마음을 조심스레 두드립니다. 남들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두려웠고, 실패 앞에 무너질까 무서웠던 마음. 참는다는 건 그 모든 감정을 눌러둔 결과였음을 깨닫습니다.
🍜“꼬르륵” 하나로 깨어진 평온, 그리고 펀드 CEO의 정체
평범한 저녁, 세진과 미래의 사이를 부드럽게 만든 건 의외로 그녀의 ‘꼬르륵’ 소리였습니다. 소란스럽지 않게 흐르던 대화는 세진의 과거 스크랩 기사로 방향을 틉니다. 전직 잘나가던 펀드 CEO였던 세진. 미래는 관심 있는 분야에서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세진은 그녀의 진심을 단박에 읽어냅니다.
“그 쪽 일 해보는 건 어때요?”
세진은 ‘해야 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해보라 권유합니다. 하지만 미래는 여전히 말합니다. 가족, 빚, 책임이란 현실은 무겁고, 그 안에서 하고 싶은 걸 찾는 건 사치일 뿐이라고.
🔥“쫄리잖아요” - 진심의 민낯을 드러내는 세진의 고백
하지만 세진 역시 겁이 났던 사람입니다. 할아버지의 죽음, 자신이 무너지는 느낌, 어디가 망가졌는지도 모른 채 도망쳤던 과거. 그런 세진이 말합니다.
“사람들 기대에 못 미칠까봐 두렵고, 나도 나한테 실망할까봐 무섭고... 꽝 나올까봐 복권 안 긁는 바보가 어딨어요.”
그의 고백은 미래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주진 않았지만, 그 마음을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참는 삶이 아닌, 스스로를 이해하는 삶. 그리고 작은 기쁨을 붙잡는 용기.
📝사직서, 무서움 끝에 시작된 작은 용기
미래는 마침내 무서워서 쓰지 못했던 사직서를 꺼내듭니다. 아직 제출은 못하지만, 적어도 마음을 담은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리고 쌍둥이 언니 미지에게도 말합니다.
“조금만 더 정리하고 올라갈게.”
참기만 했던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용한 선언이었습니다.
🕵️충구, 로사의 과거를 파헤치다
한편 충구는 로사의 식당을 손에 넣기 위해 그녀의 과거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남편이 살해당하고, 그 가해자가 현상월이라는 충격적 사실. 로사의 젊은 시절 사진에서 비밀을 직감한 충구는 그녀의 진짜 이야기를 밝혀낼까요?
“상식적이지 않은 선택에는 늘 이유가 있어.”
이 충구의 말은 이번 회차 전체를 꿰뚫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선택들, 그 뒤에 숨은 이유와 상처들.
💔미지, 과거의 빛과 현재의 자신 사이에서
미지 역시 호수를 향한 감정을 쉽게 꺼내지 못합니다. 과거 반짝이던 자신과 지금의 자신 사이에서 주저하는 그녀. 하지만 경구는 말합니다.
“완벽한 타이밍 같은 건 없어.”
그 조언을 따라 용기를 낸 호수는, 10년 전 이어지지 못했던 마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좋아해. 아주 오래 되게 많이.”
미지는 마침내 웃어보입니다. 모든 게 완벽하진 않지만, 마음만큼은 분명했기에.
🌃‘미지의 서울’, 진심과 용기의 교차점에서
7화는 그 어떤 회차보다 ‘진짜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기만 했던 미래, 잊고 싶었던 미지, 멈춰 섰던 세진과 두려움 속 고백한 호수까지.
그들은 이제 ‘무엇을 참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붙잡고 있으면 다른 걸 못 잡잖아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기쁜 거, 좋은 거, 즐거운 걸 잡읍시다.”
인생의 정답은 없지만, 그 마음을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삶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미지의 서울’은 그 작은 움직임을 포착하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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