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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귀궁 7화는 전통 사극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캐릭터 간의 섬세한 감정선을 함께 엮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습니다. 여리와 강철, 대비와 임금, 그리고 미스터리한 존재인 수살귀까지 각 인물의 시선 속에서 얽히고설킨 진실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여리와 강철, 감정을 숨기지 못한 순간
수살귀와의 치열한 전투 속에서 여리를 구해낸 강철. 피투성이가 된 두 사람은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여리는 신발을 잃고 맨발이 된 채 강철의 등에 업힐 상황까지 치닫습니다.
하지만 여리는 “너는 윤갑 나리도 아닌데 왜 자꾸 마음이 흔들리게 하냐”고 말하며 13년간 가슴속에 묻어온 감정을 터뜨립니다. 강철 역시 “그놈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마음이 움직이는 게 문제”라며, 애써 부정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감정의 실체를 인정하고 맙니다.
서로를 향한 감정이 무르익고 있음에도, 얽힌 과거와 아직 끝나지 않은 임무가 두 사람을 갈라놓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애타게 만듭니다.
궁궐의 비밀 – 목숨을 끊은 나인과 의문의 노리개
궁궐 한복판에서는 더 큰 음모가 진행 중입니다. 중궁전의 나인들이 고문당하는 가운데, 누군가는 배후의 이름을 밝히기 전에 독약을 먹고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녀의 처소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노리개는 새로운 단서가 되었고, 임금은 그 배후에 대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기 시작합니다.
노리개는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었고, 독을 감추거나 전염을 퍼뜨리는 도구일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을 안긴 채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듭니다.
대비의 시험, 여리를 향한 의심의 그림자
대비는 여리에게 “너는 어떤 연유로 궐에 들어왔느냐”고 물으며 은근한 탐색을 시작합니다. 여리는 “검서관 윤갑의 천고로 들어왔습니다”라고 침착하게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대비가 자신의 정체를 간파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감추지 못합니다.
대비는 자수를 완성하라는 명목으로 여리에게 애체를 만들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여리는 이 애체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시험하기 위한 장치임을 직감하며 당황합니다.
여리를 둘러싼 의심과 시험은 계속되며, 대비의 냉혹함은 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의문의 질병 – 중전과 여리, 동시에 쓰러지다
중전이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임금은 여리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대비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그녀를 데려갑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중전의 병세와 같은 증상이 여리에게도 나타난 것입니다. 전신에 수포가 오르고 고열로 정신을 잃은 여리. 의관조차 “처음 보는 병”이라며 난감해하는 가운데, 여리는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하며 충격적인 사실을 밝힙니다.
“수살귀가 쏜 살에 당했다. 그 살은 중전마마의 복중 아기씨를 노리고 있었다.”
이 대사는 단순한 귀신 이야기가 아닌, 정치와 음모가 얽힌 미스터리라는 사실을 확고히 합니다.
강철의 결단 – 임금을 미끼로?
여리의 증상이 악화되자 강철은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임금을 향해 충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바로, 수살귀를 유인할 미끼가 되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격렬히 거부했던 임금도, 강철의 “시간을 끌면 여리는 죽습니다. 여리를 구할 수 없다면 임금의 아이를 쓰겠습니다”는 말에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맙니다.
강철과 임금은 함께 수살귀를 유인하기 위한 계획을 꾸미지만, 여리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합니다.
“강철아, 안 돼!” – 끝나지 않은 전율의 결말
작전이 시작되기 직전, 여리는 온 힘을 다해 두 사람에게 달려가며 외칩니다. “강철아, 안 돼. 함정이야. 제발.”
그녀의 외침과 동시에 날이 밝자 모습을 드러내는 수살귀. 7화는 그렇게 극강의 긴장감 속에서 막을 내립니다.
이번 화는 단순한 귀신 이야기나 로맨스가 아닌, 각 인물의 욕망과 감정, 그리고 숨겨진 진실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내는 진짜 '궁중 미스터리'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화 관전 포인트는?
- 여리와 중전을 노린 수살귀의 정체는 무엇일까?
- 대비는 정말로 여리의 정체를 알아챘을까?
- 강철과 임금의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제 귀궁은 단순한 귀물 퇴치 드라마가 아니라, 궁중의 숨겨진 권력 싸움과 금기의 과거를 풀어가는 복합 서사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음 회차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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