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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무기 ‘비비’의 등장이 몰고 온 파장
SBS 귀궁 6회 6화는 마치 숨 고르기를 끝낸 듯, 본격적인 전개에 불을 붙인 회차였습니다. 이번 화에서는 강철이와 같은 존재인 뉴페이스 이무기 ‘비비'가 등장하면서 극의 긴장감이 한층 더 고조되었습니다. 비비는 단순한 신 캐릭터가 아니라, 강철이의 ‘친족’으로 천년을 함께한 존재이며, 인간 세계에 대한 적대감을 품은 이무기입니다.
강철이와 비비, 같은 이무기 다른 길
비비는 인간의 선한 마음을 얻어 어렵게 용이 되려는 강철이와 달리,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캐릭터입니다. 그는 인간에게 일말의 연민도 없이, 양반을 잡아먹는 길을 택하며 용으로 승천하고자 합니다. 강철이는 무당 여리(김지연)를 통해 맑은 기운을 얻고자 하며 올곧은 길을 걷고 있지만, 비비는 사람 100명의 혼을 먹는 방법으로 단시간에 승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죠.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두 이무기의 대립은 앞으로의 전개에서 중요한 갈등축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강철이가 점점 힘을 잃고 있는 시점에 등장한 비비는 그 자체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가집니다.
팔척귀를 무찌를 키는 비비일까?
현재 강철이는 팔척귀를 무찌르기 위해 야광주를 사용한 후 힘이 급격히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마저 사라지게 되는 위기에 처했는데요, 이 결정적인 타이밍에 비비가 등장한 점은 우연이 아닙니다. 비비가 과연 팔척귀와의 싸움에 어떤 역할을 할지, 강철이를 돕는 편에 설지 아니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또 다른 혼란을 가져올지는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물귀신의 등장, ‘수귀’로 인한 궁중의 혼란
이번 화에서는 또 다른 뉴페이스, 바로 ‘수귀’의 등장이 돋보였습니다. 수귀는 물에 빠져 죽은 귀신으로, 특별한 원한 없이 죽은 이들이 귀신이 된 경우를 말합니다. 이에 비해 수살귀는 강한 원한과 함께 물귀신이 된 존재인데요, 극 중에서 수귀는 대비와 풍산의 계략으로 인해 궁 안에 소환됩니다.
중전 박씨가 둘째를 임신하자, 이를 위협으로 여긴 대비가 풍산과 손잡고 저주를 꾸밉니다. 중전의 침소에 수귀의 두개골을 몰래 두고 태아를 해하려 한 것이죠. 이 저주로 인해 중전은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여리의 등장으로 상황이 조금씩 드러나게 됩니다.
끔찍한 비주얼, 수귀의 공포 연출
수귀는 외형적으로도 강렬한 충격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죽은 물귀신의 해골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물, 그리고 지저분하고 괴기스러운 비주얼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강철이와 여리가 이 수귀를 퇴치하기 위해 나서지만, 점점 강해지는 귀신들의 기운 앞에서 쉽게 제압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귀신은 강해지고, 이무기는 약해지고
이번 회차에서는 전통적 강자였던 이무기 강철이조차 수세에 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설 속 이무기가 인간 세상의 귀신들과의 싸움에서 밀리는 설정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이러한 불균형 속에서 과연 여리와 강철이는 어떤 돌파구를 찾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무리: 갈등과 복선, 그리고 캐릭터의 충돌
귀궁 6회 6화는 여러모로 앞으로의 전개에 강력한 불씨를 지핀 회차였습니다. 강철이와 비비라는 두 이무기의 대립, 인간 세계의 권력 다툼 속에서 이용당하는 귀신들, 그리고 점점 힘을 잃어가는 주인공. 이 모든 요소가 맞물리며 드라마는 더욱 깊고 어두운 미스터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비비의 존재는 단순한 적 혹은 아군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무기라는 존재가 인간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무기, 귀신, 인간의 3자 충돌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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