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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JTBC '굿보이' 4회 4화 리뷰 : 하극상과 도망, 그리고 충돌

by cine:)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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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굿보이' 3회 3화 리뷰 : 뜨거운 가슴, 차가운 머리로 진실을 쫓다

JTBC '굿보이' 2회 2화 리뷰 : 껍데기는 홍보팀? 진짜 형사들의 반격이 시작됐다JTBC 금토드라마 '굿보이', 2회에서는 전직 메달리스트 특채 경찰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며 진짜 ‘형사물’의 분위

cine-endingcredit.tistory.com

JTBC 드라마 ‘굿보이’가 4화에 접어들면서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화에서는 인물 간 감정선이 날카롭게 충돌하며 갈등이 본격화되었고, 숨겨져 있던 진실과 음모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특수팀, 그리고 민주영과 윤동주가 있었습니다.
 

💥 유리창 330만원, 갈등의 서막

이번 화는 동주의 분노를 억누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민주영에게 주먹을 날리는 대신, 관세청 유리창을 박살낸 그는 330만 원 배상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육체적인 분출을 참은 대가치고는 비싼 대가였죠. 하지만 이 장면은 동주의 내면 갈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이후 전개될 인물 간 충돌을 암시합니다.
 

🕵️‍♀️ 은토끼와 조선족, 그리고 짝지어진 인연들

만식은 특수팀 내부 수사를 위해 멤버들을 짝지어 움직이게 합니다. 종현과 한나가 짝이 되자, 동주는 이를 못마땅해하며 자리를 바꿔버립니다. 그리고 이어진 대사 한 줄이 이들의 삼각관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너랑 같아. 한나 아직 좋아하거든.”

이 대사는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연적임을 선언하는 동시에,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팀워크를 보여줍니다.
 

🚗 청장 차를 미끼로… 작전은 실패로

특수팀은 밀수 차량이 해외로 판매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청장 차를 일부러 장물처럼 꾸며 함정을 놓습니다. 그러나 광수대의 예고 없는 난입으로 작전은 흐트러지고, 밀매업자 ‘몽키’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괴한에게 입막음 당한 채 죽음을 맞이합니다. 결국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청장의 차는 박살. 그 결과, 만식은 또 다시 정신적으로 박살납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청장은 공을 빼앗지 않습니다. 본인이 차를 자진 헌납하고 현장을 진두지휘했다는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펼치며 치졸하게 정치력을 과시합니다.
 

🔥 하극상과 도주, 민주영의 이중플레이

한편, 민주영 역시 특수팀에 속해 ‘대포차’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뉴스로 알려지자, 그간 숨겨왔던 이중적인 면모가 서서히 드러납니다. 그는 윗선의 지시를 가장해 출장을 핑계로 해외로 도피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던 것.
이를 눈치챈 동주는 곧바로 출국을 막기 위해 공항으로 향합니다. 둘 사이엔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고, 민주영은 동주의 멘탈을 흔드는 도발을 날립니다.

“이경일씨는 저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 당신 때문에 죽은 거 아닌가요?”

이 말은 단순한 말싸움이 아닌, 동주의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찌르는 심리전이었습니다. 민주영의 도주는 단순한 회피가 아닌, 자신의 죄를 끝까지 덮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추격전과 살신성인, 동주의 결단

결국 특수팀은 대포차가 컨테이너에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수사에 진전을 보입니다. 그러나 그 사이 민주영은 이미 도주 중이었고, 동주와 종현은 그를 막기 위해 팀을 나눠 추격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윤동주는 민주영의 차량 앞으로 뛰어드는 극단적 선택을 하며 그의 발을 묶습니다.

“너 오늘 비행기 못 타. 내가 합의 안 해줄 거거든.”

이 한 마디는 동주의 강한 의지, 정의감, 그리고 속죄의 감정을 모두 담고 있었습니다. 동주에게 있어 이 사건은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구원이기도 했습니다.
 

🎬 정리하며: 무너지는 신뢰, 다가오는 진실

‘굿보이’ 4화는 여러모로 인물 간 신뢰가 무너지고, 숨겨진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기점이었습니다. 특히 윤동주와 민주영의 대립은 단순한 선과 악의 구도가 아닌, 각자의 선택과 과거의 무게가 충돌하는 복잡한 서사를 만들어냅니다.
이제 모든 조각은 맞춰지고 있습니다. 대포차, 이경일의 죽음, 민주영의 도주, 청장의 이중성까지. 다음 화에서는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이 어디까지 드러날지, 그리고 동주와 종현, 한나의 삼각관계는 또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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