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무사 노무진' 2회 2화 리뷰 : 죽은 자의 억울함, 산 자의 책임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죽을 고비 끝에 살아남은 노무진.하지만 희주는 걱정은커녕 “다 된 밥상 왜 엎느냐”며 그를 타박합니다.죽음보다 서러운 한마디에 잠시 마음이 상한 무진은, 그 사이 자
cine-endingcredit.tistory.com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3회 3화에서는 무진과 보살의 계약이 끝난 줄 알았지만, 예상치 못한 감전 사고로 다시 보살과 마주하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계약서에 숨겨진 불공정한 조항들과 빙의 사건을 통해 현대 사회의 직장 내 부조리와 억울함을 묘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데요. 이번 리뷰에서는 3화의 핵심 내용을 짚어보며 흥미로운 전개를 살펴보겠습니다.
감전 사고로 다시 시작된 계약, 무진의 충격적인 근무 조건
3화는 무진이 전봇대 전선에 감전되며 다시 보살과 마주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높입니다. 무진은 계약이 끝난 줄 알고 안심했지만, 보살은 ‘계약기간 동안 원혼들을 성불시키라’는 계약 조건을 강조합니다. 무진이 뒤늦게 확인한 계약서에는 6개월 동안 주 7일, 24시간 근무라는 무리한 조건이 적혀 있었죠.
이처럼 무진의 계약은 매우 불공정한 조건으로 짜여 있어 시청자들은 무진의 억울함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한자로 적힌 특약 조항까지 존재해 그 내용이 무엇인지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합니다.
빙의 사건과 함께 펼쳐진 은영의 절망적인 현실
무진이 계약서 문제로 고민하던 중, 이번 화의 또 다른 축은 조은영의 빙의 사건입니다. 빙의한 은영은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며 무진을 찾아내고, 환자로 오인한 의사와 갈등을 일으킵니다. 의사 박현우가 은영에게 무례한 말을 한 장면은 직장 내 권위와 갑질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무진은 빙의를 통해 은영이 겪은 고통과 부당함을 알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은영이 단순한 환자가 아니라 병원 내 권력과 계약의 벽에 갇혀 심각한 억울함을 당한 피해자임을 깨닫습니다.
은영의 현실, ‘퇴사 및 이직 금지’ 조항과 부당한 직장 환경
은영의 사연은 직장 내 불공정한 근로 계약서 조항과 상사의 갑질 문제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1년 동안 퇴사 및 이직이 금지된 계약 조항으로 인해 은영은 도망칠 수도 없었고, 선배 간호사와 의사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피해는 오롯이 그녀에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KCL 투여 지시 문제로 환자가 위험에 처했지만 모든 잘못은 은영에게 뒤집어씌워졌고, 근로 환경의 예민함과 초과근무까지 겹쳐 은영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현실에서 직장인들이 겪는 고충과 직결되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무진과 보살, 대리체험으로 진실에 다가서다
보살은 단순히 사건을 듣는 것만으로는 진실에 다가갈 수 없다며 무진에게 은영이 겪은 상황을 대리 체험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무진은 은영이 처한 고통과 억울함을 몸소 느끼게 되고, 시청자 역시 간접적으로 그 상황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드라마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핵심 중 하나로, 단순히 법률적 해석뿐 아니라 당사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결말과 앞으로의 전개: 무진은 은영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까?
3화 말미에는 은영의 투신 장면과 간호사의 자살 기사가 등장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무진과 동료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쉽지 않은 현실과 마주합니다. 앞으로 무진이 ‘노무사’로서 억울한 피해자들의 권리를 어떻게 지켜낼지 기대가 커집니다.
또한, 무진이 계약서 속 한자 특약 조항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또 다른 불공정한 사건들이 밝혀질 가능성도 높아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노무사 노무진’ 3화, 현실 직장인의 고충을 진지하게 다룬 명품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3회 3화는 감전 사고, 빙의 사건, 직장 내 갑질과 부당 계약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억울함을 섬세하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근로계약서의 불합리한 조항과 직장 내 권력 관계 문제를 현실감 있게 묘사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죠.
무진과 보살의 특별한 조합은 법과 영혼, 현실과 초자연을 넘나들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진이 어떤 방식으로 의뢰인들의 억울함을 풀고 ‘성불’시켜 나갈지 기대하며, 이번 3화가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MBC '노무사 노무진' 4회 4화 리뷰 : 묻힌 진실, 다시 깨어나다
MBC 수목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4화는 더욱 짙어진 긴장감 속에서 조은영 간호사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드디어 수면 위로 드러나는 한 회였습니다. 병원 내 괴롭힘, 의료사고 은폐, 비밀유지계
cine-endingcredit.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