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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vN '미지의 서울' 2회 2화 리뷰 : 쌍둥이 인생 체인지 그 후, 미묘한 균열의 시작

by cine:)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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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지의 서울' 1회 1화 리뷰 : 우리, 서로의 인생을 바꿔볼까?

쌍둥이의 삶은 같지만 다릅니다.tvN 새 드라마 ‘미지의 서울’ 1화는 같은 얼굴, 다른 삶을 살아가는 쌍둥이 자매 ‘미지’와 ‘미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어릴 적 육상 유망주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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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그 무게를 버티는 사람들

“약속 지켜. 나대지 말고 자리만 지키기.”
쌍둥이 자매 미지와 미래는 서로의 삶을 바꾸며 단 하나의 약속을 나눈다.
‘오지랖 금지, 존재감 최소화.’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첫날부터 미지는 회사 회의에 지각하며 소란을 일으키고, 조용히 지내려 했지만 예기치 않게 주목을 받는다. 조용히 있자니 눈에 띄고, 반응하자니 약속이 떠오른다.
정체를 들킬 위기 속, 미지는 줄타기하듯 하루를 버틴다.

 

 

농장의 낯선 일상, 미래도 심심하다

한편, 미래는 미지 대신 딸기농장에서 일하게 되지만 농한기의 무료함에 지쳐간다.
일이 없어 ‘알아서 해보라’는 농장주의 말에 당황하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 덕에 조금은 안심한다.
그러나 무심한 듯 예리한 농장주 세진은 미래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모르면 손도 안 대. 겁이 없어서가 아니라 성의가 없는 거야.”
타인의 기대와 평가 앞에서 미래는 흔들린다.

 

 

뜻밖의 시련, 닭내장탕집과의 전쟁

사무실에서는 국장의 친절한 제안에 속아 ‘신사옥 예정지 알박기 해결’이라는 폭탄 과제를 떠안게 된 미지.
아무것도 모른 채 찾아간 닭내장탕집에서 소금세례를 받고 쫓겨나는 굴욕을 겪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간 끝에, 드디어 서류를 넘기고 약속을 잡는 데 성공한다.
비록 작지만, 미지는 자신의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해간다.

 

 

이름도 모르면서 날 안다고요?

농장에서는 미래의 존재감이 점점 커진다. 그러나 농장주는 미영(미지)을 성의 없다고 단정짓는다.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면서 평가하려 드는 그의 말에 미래는 분노를 터뜨린다.
“왜 이름도 제대로 모르면서 다 안다고 생각하세요?”
그 순간, 쌓아둔 감정과 억울함이 폭발한다.
무심한 말들이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순간,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쉽게 오해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호수의 등장, 금기된 감정이 다시 깨어나다

서울에서 우연히 호수를 마주친 미지.
미래는 절대 만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미지는 결국 그를 찾아간다.
호수가 과거 사내 성폭력 건 자문위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미지는 뭔가 더 있다는 직감을 갖는다.
하지만 각자의 삶을 존중하자던 약속이 떠오르고, 결국 진심을 전하지 못한 채 물러선다.
과연 호수와의 관계는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쌍둥이의 틈, 서로를 오해하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미지와 미래.
하지만 인생을 바꾸고 서로의 세계에 들어가 보니 몰랐던 부분이 속속 드러난다.
조용한 투명인간의 삶,
농장이라는 새로운 공간,
그리고 낯선 인간관계와 감정들.
쌍둥이는 서로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며 점점 변화해간다.

 

 

그리고 터지는 위기, “유미지, 너 유미지지?!”

긴장감 넘치는 마지막 장면.
서울에서 조용히 지내던 미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이호수가 정체를 눈치챈 듯한 말을 내뱉으며 2화는 엔딩을 맞는다.
쌍둥이의 비밀은 과연 언제, 누구에 의해 밝혀질까?

 

 

✦ 마무리 ✦

2화에서는 두 자매가 서로의 삶에 적응하며 겪는 혼란과 오해, 그리고 감정의 진폭이 섬세하게 그려졌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애쓰지만, 결국 “나는 나다”라는 자각이 조금씩 깨어납니다.
다음 화에서는 이들의 비밀이 더욱 위태로워질 전망.
점점 깊어지는 관계와 갈등, ‘미지의 서울’의 묘미는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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