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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2회 12화 리뷰 : 마지막을 장식한 모두의 성장과 새로운 시작

by cine:)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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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마지막 이야기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2화는 유쾌한 사랑, 진한 이별, 그리고 묵직한 성장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의사가 되어가는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따뜻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제 그 여정을 함께 되짚어봅니다.

 

💕 오이영과 구도원의 비밀 연애는 끝!

"비밀로 해줘"라던 오이영의 부탁에도 소문은 이미 온 병원에 퍼진 상태였습니다. 신입 간호사 채령이 시발점이 되었고, 구도원의 절친 류재일, 김사비, 심지어 마취과까지 전부 알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커플은 소문에 개의치 않고 결혼 준비에 들어갑니다. 구도원이 결혼자금을 위해 적금을 드는 모습은 동료 전공의들의 응원을 받으며 훈훈함을 자아냅니다.

 

💬 김사비의 변화, 그리고 엄재일을 향한 질문

류재일 교수에 대한 존경이 깊어진 김사비는 그의 유머까지 따라 하며 부인과에 관심을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조용히 김사비를 바라보던 엄재일. 결국 김사비는 집에 가는 길에 “너 나 좋아하냐?”라고 돌직구를 날립니다. 엄재일은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김사비는 1년은 지켜봐야 한다며 3월까지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감정은 진지하지만, 두 사람의 주고받는 대화는 웃음을 자아냅니다.

 

🎈 복권 당첨, 그러나 인생은 타이밍

오이영은 구도원의 이사 준비를 도우며 과거의 러브레터를 발견해 장난을 치다 침대 위로 넘어지는데, 이를 본 주영 부부는 또다시 "치고받고 싸우냐"고 오해합니다. 여전히 눈치 없는 부부 덕분에 상황은 더 유쾌해지죠. 이후 오이영은 서랍 속에서 오래된 복권을 발견하고, 무려 당첨 사실을 알게 되지만… 아쉽게도 지급기한이 지나 있었습니다. 좌절하는 오이영의 모습은 현실의 씁쓸함을 담고 있습니다.

 

🩺 실패를 이겨낸 태반 처치

오이영은 서교수에게 태반을 꺼내는 마지막 처치를 맡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죄책감에 빠졌지만 다시 일어선 그녀는 영상으로 공부하며 연습을 거듭하고, 결국 스스로 성공적인 처치를 해냅니다. 서교수는 “올해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자신의 아끼는 술을 선물합니다. 이 장면은 오이영이 단순한 전공의를 넘어 진정한 의료인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 염미소 환자와 표남경의 이별

표남경이 주치의였던 염미소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그는 성가를 들려주며 환자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지켜줍니다. 사망진단서를 쓰며 주저앉아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감정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양수가 터진 산모가 들어오고, 그는 다시 의료진으로서의 본분을 다합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장면에서 표남경은 한층 더 성숙한 의사가 됩니다.

 

📚 엄재일의 성장, 그리고 첫 인정

엄재일은 당직도 아닌 날에 병원에 나와 환자를 챙기고, 필요한 처치를 위해 책을 찾아보는 노력 끝에 조준모 교수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드디어 "논문 같이 쓰자"는 제안까지 받으며, '쓸모없는 전공의'에서 벗어난 진짜 1인분 전공의로 거듭납니다. 그의 성장기는 묵묵한 노력의 결실이었습니다.

 

👋 오이영의 사직 선언과 복권의 반전

전공의 1년을 마무리하며, 오이영은 의국 동기들에게 사직을 선언하고 복권 당첨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기한이 지나 이미 무효가 된 복권. 그녀는 좌절하지만, 이 또한 인생의 한 장면. 그렇게 웃으며 떠나는 오이영의 뒷모습은 많은 생각을 안겨줍니다.

 

💍 마지막 장면, 반지와 새해의 시작

2025년을 앞둔 차 안, 구도원은 오이영의 손에 반지를 끼워줍니다. 조용하지만 확실한 약속.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는 마무리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깜짝 발표—교수 임용 대상자는 명은원이 아닌 추민하 선생님! 의외의 인사에 또 한 번 놀라게 했죠.

 

🩶 슬기로운 전공의는 아직 진행 중

의국 문을 열고 들어선 2년 차 전공의들. 모두 여전히 서툴고 바쁘지만,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이 기대를 품게 합니다.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가 될 그날까지, 그들의 여정은 아직도 계속됩니다.

 

이렇게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막을 내렸습니다. 때론 코믹하게, 때론 진지하게 삶과 의료의 경계를 오간 이 드라마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넸습니다. 모두의 새해가 반지처럼 반짝이길 바라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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